태풍 탈림 북상에 제주 여객선 운항 통제
태풍 탈림 북상에 제주 여객선 운항 통제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북상하는 가운데 지난 14일 오후 서귀포항에 피항 온 선박들이 정박해 있는 모습.

서서히 북상 중인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이 외 대부분 해상에 풍랑 특보가 발효되면서 제주기점 여객선 운항이 전면 금지됐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5일 현재 중심기압 945헥토파스칼이 강풍반경 410㎞, 최대풍속 초속 45m의 매우 강한 크기의 중형 태풍인 탈림은 서귀포 남남서족 약 600㎞ 해상에서 시속 8㎞의 속도로 북상 중이다.

 

태풍이 접근해오면서 15일 오후 1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는 태풍 경보가, 제주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또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서부앞바다, 남해동부앞바다 등에는 풍랑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이 같은 기상악화로 인해 이날 제주와 다른 지역을 연결하는 8개 항로 13척의 여객선 대부분의 운항이 통제돼 일부 대형 여객선만 운항하고 있다.

 

또 태풍의 영향으로 16일까지 제주에 50~100㎜, 많은 곳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비는 태풍이 몰고 오는 수증기에 의한 것”이라며 “본격적인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면 비보다 강한 바람에 의한 피해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태풍이 접근함에 따라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날 오전 행정부지사 주재로 상황판단회의를 개최, 강풍 비해 예방을 위한 점검에 나섰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도 이날 자정부터 비상근무체제에 돌입, 항·포구에 정박한 선원과 시설물 등을 점검하고 해안 순찰을 강화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