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인재개발원(원장 고상호)은 20일부터 21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2017 재외도민 임원반 향토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제56회 탐라문화제 행사의 일환인 재외도민회 임원반 향토학교는 고향을 떠나 세계 각지에서 활동하는 제주도민의 고향 방문 기회를 마련하고, 탐라의 얼을 간직한 제주인으로서의 긍지를 되새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는 서울, 부산 등 국내 13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재외도민 37명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에서 활동하는 재외도민 13명이 향토학교에 참여하고 있다.
첫날인 20일에는 입교식에 이어 제주도정 시책과 카본프리 아일랜드 정책 추진상황, 지방분권을 위한 헌법적 지위 확보의 필요성에 대한 설명을 듣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탐라문화제 개막식 참석, 공연 관람 등 모처럼 제주전통문화를 맘껏 체험하고 즐기는 기회가 제공됐다.
둘째 날인 21일에는 재외도민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향 발전을 위한 고민을 나눌 예정이다. 또 4·3평화공원과 동복풍력발전단지 등을 방문해 제주의 역사를 되돌아본다.
도 인재개발원 관계자는 “이번 재외도민 향토학교는 그동안 제주 발전의 토대를 마련해 준 재외도민들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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