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감사위원회(위원장 오창수)는 지난 22일 감사위원회 세미나실에서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감사원장 바딤 로파트니코프)과 상호 업무 교류·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상트페테르브르크 회계감사원은 1995년 의회 발의에 따라 재정·회계 감독 기관으로 창설됐는데 감사원장과 부원장 등 2회계감사관, 6조사단, 8부에 약 10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약은 두 기관이 감사 활동의 효율성 제고와 다각적인 업무 발전을 위해 상호 교류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긴밀히 하기 위한 것으로 재정집행 감독과 감사기법 공유, 제도개선 연구·개발 활동, 감사 전문교육 및 인적 교류, 감사 활동 정보 및 자료 교환, 관광 발전 협력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와 관련 오창수 감사위원장은 “상트페테르부르크 회계감사원의 감사 기법을 배울 수 있는 실무 연수와 워크숍 등 실질적인 교류의 기회를 만들어 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제주도와 상트페테르부르크시가 가지고 있는 지역·문화적 매력을 자원으로 활용해 관광 산업 발전에도 협력해 나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도감사위원회는 2013년 6월 미국 워싱턴주 감사원, 2015년 6월 뉴욕주 감사원과 각각 감사 업무 협약을 체결, 감사 전문성 향상과 감사위원회의 기능 강화 등을 위한 실무연수를 실시하는 등 교류 활동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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