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계 인바운드 여행사가 운영하던 도내 관광호텔이 경매에 부쳐졌다.


11일 법원경매정보와 도내관광업계에 따르면 제주시 연동에 있는 A호텔 부지 2필지와 건물(지하 2층∼지상 10층)에 대한 경매가 다음 달 13일 진행된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1차 경매가 유찰돼 최저매각가격은 99억5000여만원에서 69% 수준으로 떨어진 69억7000여만원으로 결정됐다.


이 호텔은 중국계 인바운드 여행사가  2012년 인수해 현재 이름으로 명칭을 바꾸고 운영해왔다.


A호텔은 중국 정부의 방한관광제한조치 이전까지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호황을 누렸다. 하지만 지난 3월 이후 중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기며, 영업을 잠정 중단했다.


이와 관련 도내 관광업계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사드보복으로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며 관련 업계가 타격을 입고 있다”며 “이번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중국계 자본이 사업을 정리하고 철수할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