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교통약자를 위한 복지지수가 전국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종섭 의원(자유한국당·대구 동구갑)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은 ‘2016년 통합교통복지지수 평가’에서 종합점수 64.2점을 받으며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교통약자 관련 조례 제정과 장애인 복지예산 지방비 비율,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 인증 등을 나타내는 교통행정지표의 경우 12.2점을 받으며 서울(12.2)과 함께 전국 1위를 차지했다.

 

또 특별교통수단 이용률 역시 6.4점으로 울산과 경남(6.9)에 이어 전국에서 3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반면 고령자 및 어린이 사고율은 4.2점을 받으며 대구와 함께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고, 저상버스 보급률 역시 4점으로 울산과 함께 전국 최하위를 차지했다.

 

보행자 사고율의 경우 4.4점으로 제주지역이 전국 17개시도 중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 외에도 특별교통수단 보급률은 6위, 여객시설주변 접근로 보행환경은 8위, 이동편의시설 기준 적합률 중 교통수단은 10위, 여객시설은 13위를 각각 차지했다.

 

이처럼 제주지역은 총 8개 평가항목에서 3개 항목이 전국 최하위를, 2개 항목이 중·하위권을 차지하면서 통합교통복지지수가 크게 떨어진 것이다.

 

정종섭 의원은 “제주의 교통약자에 대한 이동편의 수준이 매우 열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특히 고령자와 어린이 사고율이 전국 최하위라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그러면서 “사고취약 도로와 보행환경 위험도로 개선을 위한 현장점검과 실태조사 등을 강화하고, 경찰청, 전문가들과 협의해 교통약자의 이동편의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특단의 조치를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