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의 거주인구 1인당 도시공원 면적이 전국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김성태 의원(자유한국당·서울 강서을)에 따르면 제주지역 도시공원 조성 면적은 178만6784㎡로 거주인구 1인당 공원면적은 3.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이 규정하고 있는 1인당 공원 면적 6㎡의 절반 수준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15번째로 낮은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서귀포시는 도시공원 확보면적이 60만3045㎡로 거주인구 1인당 공원면적이 4.1㎡에 그쳤고, 제주시는 118만3729명으로 거주인구 1인당 공원면적은 2.7%에 불과했다.
김성태 의원은 “도시공원은 시민의 쾌적한 삶의 질 확보를 위해 1인당 기준면적은 충족돼야 할 필요가 있다”며 “도시개발의 방향이 콘크리트 구조물 중심의 시설개발 위주에서 탈피해 생활생태도시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맞춰질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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