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수확 인력난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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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 제주도, 사업비 5억3000만원 투입해 타지방서 7000명 인력 확보키로

본격적인 노지감귤 수확시기를 맞은 가운데 해마다 겪는 수확인력난 해소를 위한 대책이 마련됐다.

 

농협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고병기)는 15일 감귤 수확시기 농가의 일손 부족 해결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예산을 마련, 타지방 인력을 서귀포와 중문, 효돈, 남원 등 남귤 주산지 농가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농협 제주본부와 제주도는 올해 사업비 5억3600만원을 투입해 타지방 유상인력 7000명을 확보, 이들에게 제주행 편도 항공료와 숙박비, 교통비, 보험료, 관광비용 등을 지원키로 했다.

 

타지방 유상인력 7000명은 타 시·도 농협과 자매결연 농협을 통해 확보하는 한편 중앙회와 농협은행, 제주도농업인단체 협의회 회원 단체 및 여성단체, 대한노인회, 워킹홀리데이 참가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모집할 계획이다.

 

7000명의 도외 인력과 함께 도내에서도 5000명의 감귤수확 인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대한노인회 영농작업반 및 농가주부모임 고향주부모임 등 농협 조직과 함께 대학생 아르바이트생 등으로 도내 인력을 확보해 농가에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군부대 장병과 경찰, 대학생농촌봉사단, 도내 유관기관 단체 회원 및 농협 임직원 등이 참여하는 자원봉사단 4000명 모집도 계획하고 있다.

 

농협 제주본부는 유상인력의 경우 해당 농협에서의 인력 수요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일반농가에 인력을 지원하는 한편 무상인력은 고령농가 및 독거노인 농가 등에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농협 관계자는 “도외에서 제주를 찾는 인력에 대해서는 농가의 빈방이나, 마을회관, 복지회관, 유통센터 등을 숙박시설로 이용할 계획”이라며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해 희망 지역농협에서도 농촌인력지원센터를 운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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