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헌마공신김만일기념사업회(회장 김부일)는 19일 한 달간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로 평생 말을 키우며, 제주 말 산업 발전 및 전통 마문화 보존에 힘쓴 공적을 인정해 고경수씨를 수상자로 선정했다.
고경수씨는 조천읍 선흘리에서 목축업을 운영하는 집안에서 태어나 625전쟁 참전 후 선흘리 이장과 공동농업목장조합장 등을 거치며 초지개량과 마필육성에 힘써왔다.
80세가 넘는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천연기념물인 제주마를 비롯해 한라마 등 100여 두를 직접 키우며 우수마필 생산에 노력하고 있다. 평생 동안 경험과 지식으로 쌓은 말에 대한 우수한 안목은 제주경마 마주로도 빛을 발해 2차례의 최우수 제주마 생산 표창과 4차례의 대상경주 우승을 일궈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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