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포항에 극적 역전승…‘FA컵 2연패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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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드래곤즈가 ‘철(鐵)의 전쟁’에서 극적인 명승부를 연출하며 포항 스틸러스의 돌풍을 잠재웠다.

허정무 감독이 이끄는 전남은 25일 전남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축구선수권대회 결승 1차전 홈 경기에서 1 대 2로 뒤지던 후반 막판 김승현의 동점골과 곽태휘의 결승골로 K-리그 챔피언 포항에 3 대 2 역전승을 거뒀다.

축구 경기에서 가장 박진감 넘치는 ‘펠레 스코어’가 나왔다. 역전에 재역전을 이어간 명승부가 펼쳐지면서 광양벌에 모여든 팬들은 늦가을 축구 전쟁에 환호성을 올렸다.

같은 철강도시를 연고로 하는 ‘제철가(家) 형제 대결’에서 전남의 투혼이 포항의 상승세를 잠재운 한 판이었다.

파리아스 감독이 짜놓은 마법같은 세트 플레이로 포항이 승리를 눈앞에 둔 듯 했지만 국가대표 사령탑 출신인 국내파 베테랑 허정무 감독의 관록이 짜릿한 역전을 이뤄냈다.

전남은 이날 승리로 12월2일 오후 3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펼쳐질 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비겨도 우승하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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