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소비자들 절반 이상이 소비생활 중 문제를 경험했으며, 소비생활 만족도도 전국 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소비자원이 내놓은 ‘2017 소비생활지표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생활에서 문제를 경험한 제주지역 소비자 비율은 56.1%로 2015년 54%보다 2.1%p 상승했다.


제주지역 소비자들의 소비생활만족도는 67.8점으로 2015년 65.4점보다 2.4점 향상됐지만 전국평균 76.6점보다 8.8점 낮았다. 특히 제주는 강원(61.2점)과 전남(65.1점), 세종(65.4점)에 이어 전국 17개 시도 중 4번째로 낮은 수준에 그치고 있었다.


소비생활 중 문제를 경험한 비율도 높았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가계 필수 지출 품목에 대한 불만이 많았다. 식료품의 소비자 문제 경험률이 46.9%로 가장 높았고 외식 서비스 39.8%, 의류·신발·가방 38.8% 등 순이 그 뒤를 이었다. 이와 함께 올해 신규 조사 품목인 정보통신기술(ICT) 기기 관련 소비자문제 경험률은 34.7%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비싼 가격(40.9%)이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됐다. 이어 안전불안(21.4%), 품질불량(19%), 선택을 위한 비교 정보부족(16.9%) 등에서 문제 경험률이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