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광역소각장 소각로가 30일 만에 가동이 재개되면서 쓰레기 처리에 ‘숨통’이 트였다.
1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남부광역소각장은 하반기 정기 점검을 위해 지난 10월 16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운영이 중단됐다가 15일부터 가동에 들어갔다.
서귀포시 동지역과 안덕면, 대정읍, 제주시 애월읍, 한림읍, 한경면에서 발새하는 가연성 쓰레기를 처리하는 남부광역소각장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는 기간 발생한 쓰레기는 매립되거나 일부는 압축·포장된 후 매립장 공터에 보관돼 왔다.
서귀포시는 이번 정기 점검을 통해 소각로 공기 노즐과 폐수처리장 저류조, 불연물 배출설비 내부, 냉각수 및 체크밸브 등 62개 항목에 대한 점검과 시설물 보수·보강 작업을 벌였다.
한편 남부광역소각장에 반입되는 가연성 쓰레기 80t(1일 기준) 중 약 24t은 소각 처리되지 못해 압축·포장된 후 소각장과 매립장 주변 공터에 쌓이고 있다.
문의 서귀포시 생활환경과 760-378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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