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러워" 제주지역 절반 환경소음 시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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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환경연구원 하반기 환경소음 측정 결과 발표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하반기 제주지역 환경소음을 측정한 결과 측정지점의 절반 정도가 기준치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제주시 4개 지역, 서귀포시 4개 지역 등 도내 7개 지역, 35개 지점에서 매 반기마다 환경소음을 측정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측정 결과 35개 측정지점 중 낮에는 13개, 밤에는 15개 지점의 소음이 기준치 이상으로 나타났다.

 

우선 제주시의 경우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 50%, 밤 시간대에는 58%가 환경기준을 2~19데시벨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소음도가 높은 지역은 학교지역 일반지점인 신제주초등학교 북쪽 주택 지점으로 낮 시간대 평균 소음이 무려 65데시벨을 기록했다.

 

도로변지역에서는 낮 시간대에는 환경기준 초과지역이 없었지만, 밤 시간대에는 63%가 환경기준을 1~6데시벨 초과했다.

 

서귀포시의 경우 일반지역에서 낮 시간대에는 33%, 밤 시간대에는 44%가 기준을 2~8데시벨 초과했으며, 가장 소음이 심한 곳은 낮 시간대 학교(서귀중앙초)와 일반주거(동홍동)의 도로지점으로 평균 소음도가 각각 68데시벨을 기록했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기준 초과율이 높은 도로변 지역에는 도로포장 방법을 개선하고 교통량을 분산하는 대책이 필요하다”며 “경적음을 자제하고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방법도 소음 감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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