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주택시장 부익부 빈익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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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가구 절반이 무주택...2채 이상 소유 가구 비중 전국 최고

제주지역 전체 가구 중 절반가량이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무주택 가구로 나타났다. 반면 주택을 소유가 가구 3가구 중 1가구는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하고 있는 등 주택시장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6년 주택소유 통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지역 전체 가구수 22만9337가구 중 주택을 소유하지 못한 무주택 가구는 전체 가구의 45.0%인 10만3092가구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지역의 무주택 가구 수는 전년보다 1.0%포인트 늘었다. 반면 주택 소유 가구 비율은 2015년 전체 22만 가구 중 12만3000가구로 56.0%에서 지난해는 12만6000가구로 전체의 55.0%를 차지해 전년보다 1.0% 줄었다.

 

12만6000 주택 소유 가구 중 2채 이상 주택을 소유한 가구의 비중은 32.7%로 전국서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으며, 전년도 29.4%보다 많아졌다.

 

이중 주택 1건 소유 가구는 8만5000가구로 전체의 67.3%, 2건 소유 가구는 2만8000가구(22.5%), 3건은 8000가구, 4건 이상은 5000가구다.

 

또한 지난해 도내 주택 소유자 16만1000명이 소유한 주택 수는 18만3000호로, 주택 소유자 1인당 평균 주택수가 전국서 가장 많은 1.14호다. 전년도 1.11호보다 늘었다.

 

이처럼 제주지역의 무주택 가구가 증가하고, 일부가 여러 채의 주택 소유하는 쏠림 현상이 심화되면서 주택 소유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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