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신품종 탐나감자, 신 소득원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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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에 강하고 맛 좋고, 가격 높아...다음 달 20일 첫 수확

다음 달 첫 출하될 신품종 감자인 ‘탐나감자’가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 봄 시범 재배를 통해 생산된 탐나감자의 도매시장 판매가격은 20㎏ 상자당 2만8000원으로 제주에서 많이 재배되는 대지마 2만2000원보다 훨씬 높게 형성됐다.

 

탐나감자는 제주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에서 개발한 신품종 감자로, 그동안 제주에서 재배되는 품종인 대지마에 비해 더데이병 발병률이 평균 15~25% 이상 낮고, 외관과 맛에 있어서도 소비지 주요 시장에서 개최한 품평회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농협중앙회 제주본부(본부장 고병기)와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대표이사 변대근)은 제주감자 제2 도약기를 위해 탐나가자 고품질 브랜드화 사업을 추진, 지난 2월 재배 희망농가와 지역농협을 대상으로 탐나감자 육성사업 설명회 및 재배기술교육 등을 실시했다.

 

탐나감자 육성사업에는 감자 주산지인 대정농협과 안덕농협, 구좌농협, 김녕농협, 표선농협, 성산일출봉농협 등 6개 농협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재배농가는 80여 농가이며 다음 달 첫 수확에서 약 500t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내달 20일 제주시 구좌지역에서 탐나감자 첫 수확을 앞둔 가운데 구좌농협이 지난 24일 탐나감자 재배농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선출하회를 조직하는 등 탐나감자 육성사업에 동참하는 모든 농협에서 수확 및 출하 준비를 모두 마친 상태다.

 

이와 관련 변대근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재배농가의 안정적이 소득 확보를 위해 이달 중순부터 서울 가락공판장, 북대구공판장, 부산공판장 등을 대상으로 정가수의 매매 추진을 위한 판촉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탐나감자는 기존 대지마 품종에 비해 최소 30% 이상의 소득이 높아 앞으로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자리매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은 첫 수확 일에 현지에서 탐나감자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 전시회도 준비하고 있다.

 

조문욱 기자

mwcho@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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