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서 경제협력 환영...북 미사일 발사 규탄도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문 중인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스리랑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수교 40주년을 맞은 양국의 실질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양 정상은 민주주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고 역내 평화, 안보와 안정을 함께 추구하는 협력 파트너로서 정부 및 의회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정상은 특히 경제 분야에서 양국 간 투자·무역·관광 증진을 위한 공동위원회 설치를 담고 있는 경제협력협정이 서명된 것을 환영했다.
개발협력 분야에서는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스리랑카에 대한 대외경제협력기금 지원 규모를 3억달러에서 5억달러로 증액키로 했다.
양 정상은 또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하고, 북한이 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의무를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이날 저녁 국빈만찬 메뉴로는 향신료인 커리를 더해 만든 커리향 고구마 부각, 제주산 귤을 얇게 잘라 만든 귤칩 등이 주전부리로 나오고, 전채요리로는 제주산 금태 양념찜 등이 제공된다.
청와대=김재범 기자 kimjb@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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