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성 호우로 인해 침수가 반복되는 서귀포시 서성로 주변에 대한 조사 용역이 실시된다.
서귀포시는 6억원을 투입해 내년 중 표선면 성읍리~성산읍 수산리 간 서성로 일대 상습 침수지역에 대한 배수지와 저류지 설치에 따른 조사 용역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서귀포시에 따르면 이 일대 멍에승마장과 알프스승마장 주변, 모구리야영장 입구, 아일랜드승마장 입구, 물의도시 베니스랜드 주변 등은 매년 국지성 호우로 인해 반복적인 침수 피해를 입고 있다.
실제로 도로보다 농경지가 낮고 빗물 우수를 유출할 수 있는 하천이나 저류지가 없어 시간당 5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때마다 침수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서귀포시는 성읍리~모구리 야영장 입구 구간 1.2㎞는 배수로를 시설하고, 모구리 야영장 입구~수산리 구간은 배수로 시설과 함께 저류지를 시설할 계획이다.
김형섭 서귀포시 안전총괄과장은 “조사 용역을 시행해 재해위험지구 사업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의 서귀포시 안전총괄과 760-3151.
<김문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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