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 수상자 선정
한국문인협회제주도지회(회장 김가영)는 제17회 제주문학상 수상자로 강중훈 시인을 선정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수상작은 올해 상재한 그의 시집 ‘바람, 꽃이 되다만 땀의 영혼’이다.
제주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시인은 고향 ‘오조리’에서 평생을 살아오며 경험한 삶의 흔적들, 그간 삭여온 고뇌와 번민을 작품에 담았다”면서 “제주 작가들이라면 누구나 제주의 역사와 정서를 반추할 수 있는 작품들로 덮여있다”고 밝혔다.
강 시인은 1993년 한겨레문학으로 등단해 서귀포문인협회장, 제주문인협회장, 계간문예(다층)편집인, 국제 펜한국본부 제주지역 위원회장 등을 역임했다.
시집으로는 ‘오조리, 오조리, 땀꽃마을 오조리야’, ‘가장 눈부시고도 아름다운 자유의지의 실천’ 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5시 탑동 팔레스호텔 10층 연회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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