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8건 중 140건 차지…문·트렁크 끼임 주의 요구
차 문에 손이 끼이는 등의 자동차 비충돌사고 중 절반이 이상이 만 14세 이하 어린이들에게서 발생,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2014년 1월부터 지난 6월까지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에 접수된 제주지역 자동차 비충돌 사고는 총 248건으로 조사됐다.
비충돌사고는 주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제외한 사고이다. 문이나 창문, 트렁크 등에 끼이거나 부딪히는 사고, 승하차시 낙상사고, 혹은 차량 내 열사병 등의 안전사고를 말한다.
차량 부위별로는 문으로 인한 사고가 221건(85.1%)으로 가장 많았다. 그뒤를 트렁크 16건(6.5%), 좌석 6건(2.4%) 등이 이었다. 문과 트렁크 두 장치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비충돌사고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다.
비충돌사고에 가장 취약한 연령계층은 만 14세 이하 어린이들로 나타났다. 비충돌사고의 절반 이상(56.5%·140건)은 만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했으며, 차량의 주 운행 계층인 ‘30대~50대’도 29.5%(73건)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다.
손상증상으로는 타박상이 40%(99건), 열상(찢어짐)이 34.3%(85건)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가장 많이 다치는 부위는 손가락(152건·61.3%)으로 집계됐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