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대상 아닌 학부모 동아리에 예산 투입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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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창옥 의원 “내년 예산 3억 투자 어불성설” 지적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학부모 동아리’가 정책 대상이 아님에도 불구, 과도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는 질타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12일 열린 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동욱, 바른정당·제주시 외도·이호·도두동)의 2018년도 제주특별자치도교육비특별회계 예산안 심사에서 허창옥 의원(무소속·서귀포시 대정읍)은 “‘들엄시민’ 학부모 동아리 관련 예산이 지난해 5532만원에서 올해 3억1218만원으로 대폭 증액 편성됐다”며 “제주도교육청이 학부모 동아리까지 언제부터 지원했냐”고 지적했다.


이에 강시영 도교육청 정책기획실장은 “동아리 활동에 직접 투자하는 게 아니”라며 “내년에는 다큐멘터리 제작 등 사례 홍보를 위해 예산을 증액 편성했다”고 답변했다.


이에 허 의원은 “교육청 사업 설명서와 답변이 전혀 다르다”며 “올해 집행내역서를 확인해 동아리에 단 한 푼이라도 지원됐다면 전액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이날 예산안 심사에선 사학재단의 법정부담금 납부율 저조, 학교 내진성능 확보율 전국 최하위 문제 등도 도마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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