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을 통한 치유법, 제주 신화 속 이미 행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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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문화도시조성사업, 제주 신화 속 꽃의 상징성 세미나
김유정 미술평론가 “신화 속 상상의 꽃 미술가들 형상화 시켜야”
▲ 지난 16일 서귀포예술의전당 소극장에서 ‘제주도 신화에 등장하는 꽃의 상징성과 의미 연구’에 대한 세미나가 열렸다.

“제주신화는 제주인들의 생명력, 희망, 삶을 내포하고 있다. 신화 속 꽃은 치유와 힐링을 의미하고 있다. 현대 사회에서 ‘꽃 테라피’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얻는 것과 같은 이치다.”


서귀포시문화도시조성사업은 지난 16일 서귀포예술의전당에서 제주도 신화에 등장하는 꽃의 상징성과 의미 연구에 대한 세미나를 연 가운데 발제에 나선 발표자들이 공통적으로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은 “신화와 관련, 꽃의 기호는 복수적 기능과 치유적 기능이 복합적으로 얽혀있다”면서 “천상의 꽃이자 상상력의 꽃을 미술가들이 형상화 시킬 필요가 있고, 이를 통해 점점 사라져가는 제주의 신화를 보존하고 꽃의 상징성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정숙 제주대 특별연구원도 “제주신화가 마냥 허구적인 이야기에서 유래된 것이 아닌 제주인의 삶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신화 속 꽃을 통해 생명성과 영성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 현대에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허남춘 제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명혜 강원대 교수, 문무병 제주신화연구소장, 김유정 제주문화연구소장, 김정숙 제주대 특별연구원, 변숙자 한국교원대 교수가 발제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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