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 기억을 되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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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70주년 기념 역사 아픔 기억하는 전시·포럼 개최
제주4·3평화재단,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4·3사진展
제주여민회, 21일 ‘제주여성 4·3의 기억’ 포럼
▲ 이시우 作 큰곶검흘굴.

제주인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남긴 4·3사건. 특별히 내년은 4·3 70주년을 맞아 의미가 뜻 깊다. 4·3 아픔의 역사를 기억하고 의미를 깨닫기 위해 제주지역 곳곳에서 전시회와 세미나가 개최된다.


제주4·3평화재단(이사장 이문교)은 4·3 70주년 기획展 오프닝 전시로 4·3사진展을 연다.


‘소리 없는 기억’을 주제로 20일부터 내년 3월 20일까지 제주4·3평화기념관에서 열리는 4·3사진展은 전국의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12명이 한국사회의 침묵에 대해 표현한 89점의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마을의 말없는 증언자 퐁낭을 표현한 작품, 꽃다운 청년과 순박한 이웃들이 희생자가 되고 집단 매장된 사실에 대해 묵언으로 묻는 초상화, 국가 폭력에 삶이 파괴된 피해자들의 말없는 투쟁 등을 표현한 작품들이 펼쳐진다.


제주여민회(공동대표 이경선·김영순)도 21일 제주벤처마루에서 4·3을 여성주의 시선으로 들여다보는 ‘제주여성 4·3의 기억’포럼을 개최한다.


4·3사건의 전체 희생자 가운데 여성이 21.1%인걸 감안하면 결코 적은 숫자가 아니다.


포럼에선 4·3, 여성연구의 필요성과 여성주의적 고찰 등에 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지며, 토론에선 5·18 구술사 서술 경험의 여성주의적 해석, 제주 4·3 현장 연구가로서의 성찰, 국가 폭력과 여성, 제주4·3과 여성단체의 고민에 대해 서로 의견을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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