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최저임금이 오르면서 인건비 상승이 기업 경영의 가장 큰 압박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중소기업중앙회 제주지역본부(본부장 황재목)가 도내 기업을 대상으로 올 1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인건비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관광업 관련 업종은 인건비 상승과 함께 계절적 관광비수기로 인해 경기전망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2월 13일부터 19일까지 도내 53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올 1월 중소기업 업황전망건강도지수는 81.6으로, 전월 대비 10.4포인트, 지난해 1월 대비 4.0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은 전월 대비 8.3포인트 하락한 91.7,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8.0포인트 하락한 72.0으로 나타나 상대적으로 비제조업 분야에서 이달 기업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기업들은 지난해 12월 기업경영의 최대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 인건비 상승이 57.1%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전월의 경우 인건비 상승에 대한 응답은 50.0%로, 7.1%포인트 높았다.

 

올해부터는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상승에 따른 기업경영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업이 인건비 부담으로 신규 채용을 줄일 경우, 기존 직원들의 업무 강도가 더욱 높아지고 구직자 입장에서는 일자리 찾기가 더욱 어려워지는 등의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특히 비정규직 및 임시직 비중이 큰 음식·숙박업 및 도·소매업종의 경우 신규채용 취소 및 이에 따른 기존 직원의 업무 강도 강화, 구직난 등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시급 최저임금은 7530원으로 지난해 6470원보다 16.3% 인상됐으며, 월급은 209시간 기준으로 157만3770원이다.

 

조문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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