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에서 남하하는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9일 제주지역은 기온이 크게 떨어지고 산간에 눈이 내리는 등 매우 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제주지방기상청은 9일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이 2~3도, 낮 최고기온이 5~6도로 전날(8일)보다 6도나 떨어지는 등 매우 추운 날씨를 보이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강추위는 북극의 찬 공기가 알래스카 인근에 정체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진하지 못하고 한반도를 향해 남하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8일 밤부터 찬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9일 제주지역 체감 기온은 영하권까지 떨어지겠으며, 한라산에는 8일 밤부터 9일 새벽가지 1~5㎝ 상당의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번 추위는 오는 11~12일 절정을 보이다 다음주부터 서서히 해소될 것”이라며 “건강관리는 물론 강풍과 눈 날씨에 시설물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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