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투자진흥지구 1호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이 경관 심의에서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이번이 세 번째다.
30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지난 26일 도청 별관 소회의실에서 경관 심의회를 열고 재검토 결정을 내렸다.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전체 건축물을 주변 환경 및 경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계획 및 디자인을 재검토하라고 사업자에게 주문했다.
앞서 지난달 22일 제주도 경관위원회는 자연친화적인 설계 등 7개 항목을 보완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또 지난해 8월에도 주변 오름 군락에 적합한 건물 디자인 및 배치 등을 요구하며 재심의 결정을 내렸다.
한편, 제주동물테마파크 사업은 제주시 조천읍 선흘2리 일대 58만㎡에 사자·호랑이 등 맹수관람시설과 4층 규모의 호텔 120실(9413㎡)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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