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가정원 '제주설화' 테마로 전면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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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대나무테마공원. 판다곰랜드 기본계획은 백지화

제주특별자치도가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물영아리오름 일대 170만㎡에 조성하는 제주국가정원 기본계획이 전면 수정돼 제주설화를 테마로 들어서게 됐다.

제주도는 31일 제주국가정원 용역 2차 보고회를 연다. 용역은 제주연구원이 맡았다.

이날 보고회에선 제주의 설화를 주제로 오름과 곶자왈, 꽃과 나무 등을 연계해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담은 제주 고유의 테마를 담은 국가정원을 조성하는 내용을 발표한다.

지난해 10월 용역팀이 내놓은 1차 보고회에선 중국 안길 대나무박물관, 일본 전통 대나무 정원 등 아시아 주요 12개국 대나무 정원을 재현하고 판다곰을 관람할 수 있는 대나무 테마정원방식의 제주국가정원 조성 계획을 발표했다가 여론에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부실한 용역과 함께 중국 판더곰랜드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은 기본계획은 제주의 전통의 고유성과 정통성을 담지 못해 질타를 받았다.

제주도 관계자는 “지난해 10월 내놓은 대나무 테마공원과 유럽식 라벤더공원은 전면 백지화됐고, 제주설화를 주제로 새로운 제주국가정원 조성 계획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국가정원은 말 그대로 국가가 조성·운영하는 정원으로 제주국가정원에는 총 900억원이 투입돼 2020년 착공, 2026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가정원은 2015년 제1호로 지정된 전남 순천만국가정원이 현재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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