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폐기물 의심 소포로 제주항 '발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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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단체 퍼포먼스 해프닝 일단락…해당 단체들 성명서 통해 위험물이 아니라는 걸 뻔히 알 수 있지만 일부 기관 과잉 대응 비판

제주지역에 핵폐기물 의심 소포가 배달돼 경찰과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이 출동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제주지방우정청은 지난 23일 오전 11시57분께 목포항에서 제주항으로 오는 여객선에 핵폐기물 의심 소포가 실린 차량이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이날 오후 1시30분께 A호가 제주항으로 입항하자 경찰과 해경,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들이 조사를 벌였지만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았고 폭발물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


소포 안에는 다음 달 1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후쿠시마 7주기 행사 전단지와 방사능 물질 표시가 된 깡통이 들어있었다.


이 소포는 원불교 환경연대, 핵재처리실험저지30㎞연대 등 타지방 시민단체가 발송한 것으로 수신자는 원희룡 제주도지사다. 이들은 소포를 청와대, 정부기관, 지자체 등 90여 곳에 보내는 퍼포먼스 실시했다.


이처럼 인력 100여 명과 각종 장비가 동원됐지만 이 단체는 성명서를 통해 위험물이 아니라는 걸 뻔히 알 수 있는데도 일부 기관이 과잉 대응을 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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