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제주지역 등록된 전기자동차 누적 대수가 1만대를 돌파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도내 등록된 전기차가 1만6대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제주도가 지난 2013년 전기자동차 민간 보급을 시작한 이래로 5년 만이다. 올해 1월 기준 역외리스 차량을 제외한 도내 전 차량 대수 37만1987대 가운데 2.6%를 차지하는 수치다.
그동안 제주도는 2030년까지 탄소없는 섬을 만든다는 비전 아래 내연기관 차량 100%를 전기차로 대체하는 정책 목표를 세운 바 있다. 이에 따라 ‘전기차 보급 촉진 및 이용활성화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전기차 중장기 종합계획을 세워 추진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전국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용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충전을 많이 하는 지역에 3기 이상의 급속충전기를 구축하는 한편, 전기차 민원을 한번에 처리하는 ‘EV콜센터(1899-8852)’를 운영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가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이제는 전기차 보급을 넘어 전기차로 파생되는 다양한 산업과 문화 등이 융합되는 비즈니스 모델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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