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산업은 지역 주민과 공존해야 한다
양돈산업은 지역 주민과 공존해야 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페이스북
  • 제주의뉴스
  • 제주여행
  • 네이버포스트
  • 카카오채널

김창호, 제주시 환경지도과
제주의 축산업은 1960년대 이후 음식 문화를 선도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 ‘제주 산업 발전의 일부’를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이면에 ‘환경오염의 온상’이라는 지적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일부 양돈산업의 폐수로 생명수인 지하수가 오염되고, 주변 지역에 악취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제주시는 양돈산업에 의한 지하수 오염과 악취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양돈업체 전수조사를 하고 악취관리 지역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악취관리지역 지정에 대해 반대하는 일부 양돈 당사자는 관리 지역으로 지정되면 행정소송을 제기하겠다는 방침을 지면을 통해 밝히고 있는 상황이다.

이제 양돈기업들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환경과 상생을 고민하고 지역 사회와의 공존을 모색해야 한다.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 가능한 발전’이 주요 이슈로 대두하고 있다. 생태환경이 지속가능하기 위해서는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폐기물을 재자원화해 오염물질 배출이 없는 ‘오염물질 무배출’ 산업을 만들어야 한다.

양돈사업자는 가축분뇨를 지하로 무단배출을 하는 것보다, 자진해 지역 환경의 고유한 특성과 법적인 테두리 내에서 가축분뇨를 정화해 액비화하고, 적정 살포해야 한다. 또한 악취 관리지역 지정의 부당성을 주장하는 것 보다, 지역 주민에게 고통을 주는 악취를 저감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은 사업자, 지역 주민에게 두루 이로움을 주며 오염물질을 무배출하는 상생의 전략이다.

사업자의 친환경 이미지 제고에도 도움이 된다. 아울러 인근 지역이 친환경적으로 변화되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