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택시’가 어르신에게 진정한 미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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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용석, 제주시 애월읍사무소
3월에 접어들며 봄날씨가 성큼 다가왔지만, 올겨울 유난히 잦은 폭설로 인해 제설작업으로 애를 먹었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대중교통이 통행하는 도로 위주의 제설작업을 하지만 마을 안길 제설을 나갈 때면 고생한다며 응원해주는 어르신들의 눈빛이 아직도 기억난다. 어르신들은 아예 집 밖으로 나갈 엄두도 하지 못할 텐데 밖에서 고생하는 직원들을 걱정해주시며 연신 “속암쩌, 속암서”를 외쳐주셨다.?한겨울 남모를 땀을 소매자락에 훔치며 그 한마디에 큰 보람을 느꼈다.

지난 9일부터 운영된 어르신행복택시는 교통업무 담당자로서 반가운 소식이다. 읍사무소 한 번, 가까운 병원 한 번 방문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도 기쁜 소식이다. 날씨가 안 좋으면 발이 묶여버리는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어르신 행복택시는 제주도 읍면지역 만 70세 이상 어르신들이 1회 최대 7000원(호출비 1000원 포함)까지, 연간 24회 이용할 수 있다. 반드시 교통복지카드를 이용해야 하며, 1회당 7000원은 무료지만 초과분은 본인이 부담해야 한다. 읍면지역 어르신들에게 이동편의를 제공하고 택시를 이용한 대중교통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주 읍내 경로당을 다니며, 어르신 행복택시에 대해 설명을 드렸지만 더 많은 어르신들이 행복택시로 진정한 미소를 머금을 수 있도록 담당자로서 적극 홍보해 모든 어르신들이 혜택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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