붓 끝에 실린 묵직한 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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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제주소묵회전
24~29일까지 제주문예회관
내달 3~7일까지 서귀포시 소암기념관
▲ 귀지헌 김순택 作.

‘펄펄 내리는 상서로운 눈, 밤 빛은 밝은데/차운 창가에 드리운 대 그림자에 후회스런 마음 일어나누나/칠십도 지나 새로운 일 없어도/시·서를 익히며 뜻을 더욱 든든히 해 보네//.’(염정 김용래 作)


매서운 추위를 뚫고 먹을 갈고 글을 쓰며 봄바람을 기다려 온 제주소묵회가 제47회 제주소묵회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제주풍광을 쓰다’를 주제로 회원들이 보고 느낀 제주의 아름다운 경치를 붓끝에 실어 묵직한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작품은 제주소묵회 45점, 서귀포소묵회 1점, 광주소묵회 10점이 내걸린다.


도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제주시와 서귀포시에서 각각 열린다. 24일부터 29일까지 제주도 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내달 3일부터 7일까지 서귀포시 소암기념관 전시실에서 개최된다.


1973년 5월 창립해 매년 암서전과 습작전을 이어가고 있는 제주소묵회는 소암 선사의 필법을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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