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김명범 제주도의회의원 선거 예비후보(45·제주시 일도1·이도1·건입동)는 20일 “산지천을 주민들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며 산지천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대책 마련을 공약했다.
김 예비후보는 “친환경 도심 생태하천으로 거듭나도 모자랄 판에 산지천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해 주민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고 산지천 악취 문제의 심각성을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생태하천 복원공사 과정에서 설치한 둑 때문에 자연정화 기능이 약해지면서 간조 시에 산지천 하류 일대에 녹조류가 발생하고 있다”며 “물비린내와 해초가 썩는 냄새가 난다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하수도 공사 이후 우수관을 타고 일부 슬러지와 퇴적물이 흘러들면서 수질을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민들의 주장도 있다”며 “산지천 악취 문제와 수질 개선을 위해 관련 전문가들과 지역 주민들이 참여한 조사위원회를 구성, 원인규명과 적절한 처방이 시급하게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서 김 예비후보는 ▲산지천 악취 원인 조사위원회 구성 ▲악취 및 수질 문제 과학적 원인 조사 실시 ▲산지천 둑 하류 이전 검토 ▲산지천 주변 배수로 정비사업 ▲산지천 우수관 및 배수관 분리 사업 추진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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