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세계유산본부(본부장 김창조)는 제주추사관 보수정비 사업을 4월부터 6월까지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추사관 주변 돌담이 무너짐에 따라 돌담을 재정비하고, 노후된 전시유리 교체 및 도색작업을 위해 진행된다.
또 추사(秋史) 김정희 선생이 제주 유배생활 5년 만에 완성한 ‘국보 제180호 세한도(歲寒圖)’의 그림 속 소나무를 연출하기 위해 추사관 내에 나무를 심고, 유배지 울타리에 탱자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탱자나무는 그 당시 김정희 선생이 가시덤불로 집을 가린 채 세상과 단절돼 유배형을 지낸 삶을 형상화하기 위해 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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