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평화재단은 4·3 70주년을 기념해 처음 제정한 4·3특별공로상 수상자를 최종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특별공로상 심사위원회는 학술 연구 부분에 제주4·3연구소를, 문화예술 부문에 놀이패 한라산을 각각 수상자로 선정했다.
또 시민운동부문에서 양동윤 4·3도민연대 공동대표를, 국내 활동 부문에서 김명식 시인을, 국외 활동 부문에서 고이삼 신간사(新幹社) 대표와 문경수 일본 리츠메이칸대 명예교수를 수상자로 결정했다.
4·3 70주년일 기념하기 위해 처음 제정된 특별공로상은 암울한 시대 금기의 역사였던 제주4·3의 진상규명을 위해 특별법 제정 이전부터 진상규명 활동에 참여해 지속적으로 헌신해 온 인사와 단체가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4·3평화재단 이사장과 특별공로상 심사위원회 위원장 공동명의로 시상패와 상금 1500만원씩 수여된다.
시상식은 다음달 4일 오후 6시 제주칼(KAL)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4·3평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특별공로상 수상을 위해 각 부문별로 3배수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했고, 심사위원회에서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특별공로상은 앞으로 10년 단위로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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