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4.3 계엄선포문 원본 일반에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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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역사박물관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
▲ '제주도지구 계엄선포에 관한 건' 문서 <연합뉴스>

이승만 전 대통령의 서명이 들어간 제주도지구 계엄 선포 문서 원본과 수용자신분장 등 4.3 관련 국가기록물의 원본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된다.

 

제주4·3 70주년을 맞아 이달 30일부터 6월 10일까지 대한민국역사박물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제주4·3 이젠 우리의 역사’ 특별전이 개최된다.

 

제주4·3 사건의 전개 과정에 따라 ‘프롤로그’와 ‘저기에 있는 봄(1부)’, ‘흔들리는 섬(2부)’, ‘행여 우리 여기 영영 머물지 몰라(3부)’, ‘땅에 남은 흔적, 가슴에 남은 상처(4부)’, ‘에필로그’ 등으로 구성된 이번 전시회는 정치와 이념을 떠나 평화와 보편적 가치를 바탕으로 제주도민의 아픔을 조명하고 있다.

 

이번 특별전에는 제주4·3과 관련된 국가기록물과 사료, 희생자 유품, 예술작품 등 200여 점이 전시되는데 특히 국가기록원의 협조로 지금가지 일반에 공개되지 않았던 ‘제주도지구 계엄선포에 관한 건’, ‘수용자 신분장’ 등 4.3관련 국가기록물 원본 9건이 전시된다.

 

다만 기록물의 보전과 관리를 위해 4월 10일까지만 원본을 전시하고 이후에는 복제본으로 대체된다.

 

주진오 대한민국역사박물관장은 “제주4·3으로 희생된 제주도민의 오랜 상처와 아픔이 이번 전시를 계기로 화해와 치유의 길로 한걸음 더 나아가고, 제주4·3이 대한민국의 역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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