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시즌 첫 연승 달성 또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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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디엠 여자바둑리그 8R서 서울 부광약품에 1-2 패
다승 1위 달리던 오승아 3단, 시즌 첫 패로 2위로 하락
▲ 김경은 초단(오른쪽)이 2국에서 권주리 초단을 상대하고 있다. <엠디엠 바둑리그 제공>

‘제주新보·서귀포시 서귀포칠십리’(감독 이지현) 팀이 올 시즌 첫 번째 연승 달성에 또다시 실패했다.

 

서귀포칠십리는 지난달 31일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8라운드 서울 ‘부광약품’과의 경기에서 1-2로 졌다.

 

지난 7라운드에서 3-0 완승을 했으나, 이날 패하며 연승 달성에 실패한 서귀포칠십리는 올 시즌 3승 4패로 리그 6위를 기록 중이다.

 

개인 6연승을 달리며 다승 공동 1위 자리를 지키던 서귀포칠십리의 주장 오정아 3단도 시즌 첫 패를 당하면서 6승 1패로 현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인 최정 9단(충남 SG골프)과 공동 2위를 기록하게 됐다.

 

오정아 3단은 1국 장고판에서 부광약품의 중국 용병 루민취안 4단을 상대로 대국 중반 타개에 성공하며 우세를 잡았지만, 사는 과정에서 중요한 선수 하나를 빠뜨린 것이 화근이 돼 막판 역전패를 당했다.

 

서귀포칠십리의 김경은 초단은 속기판으로 치러진 2국에서 권주리 초단을 만나 안 좋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으나, 권 초단이 승리를 눈앞에 두고 모든 사는 수를 놓친 데다 종국에는 거대한 백 대마를 죽여 기분 좋은 역전승을 거뒀다.

 

서귀포칠십리의 조승아 초단은 3국 속기판에서 맹공을 퍼부으며 김채영 3단을 압박했지만, 이후 큰 실수를 범하며 역전패했다.

 

서귀포칠십리는 오는 6일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여수 ‘거북선’(6승 1패)과 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한편 여자바둑리그의 전 경기는 매주 목~일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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