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칠십리, 9R 패…전반기 6위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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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그 1위 기록 중인 여수 거북선에 1-2로 져
오정아 3단, 7승 1패로 개인순위 공동 2위
13일 부안 곰소소금과 후반기 개막전서 맞대결
▲ 7승 1패로 개인순위 2위를 기록 중인 서귀포칠십리의 주장 오정아 3단.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 제공>

2018 엠디엠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출전 중인 ‘제주新보·서귀포시 서귀포칠십리’(감독 이지현) 팀이 9라운드 경기에서 패하며 리그 9개 팀 가운데 6위로 전반기를 마감했다.

 

서귀포칠십리는 지난 6일 서울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리그 1위 여수 ‘거북선’과의 리그 9라운드 경기에서 1-2로 아쉽게 졌다.

 

지난 8라운드에서 패해 3승 4패를 기록 중이던 서귀포칠십리는 9라운드에서 또다시 져 1패를 추가, 정규순위 6위(3승 5패)로 전반기를 마감하게 됐다.

 

서귀포칠십리의 주장 오정아 3단은 이날 유일하게 1승을 추가하며 7승 1패로 현 여자바둑 세계랭킹 1위인 최정 9단(충남 SG골프)과 함께 개인순위 2위 자리를 지켰다.

 

서귀포칠십리의 김수진 5단은 장고판으로 치러진 1국에서 상대 주장 김다영 3단을 만나 대국 중반까지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지만, 중앙을 제대로 정리하지 못하면서 처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위기를 느낀 김수진 5단은 침착함을 유지하며 결정타를 날리기 위해 계속 기회를 엿봤으나, 막판 역전패를 당하며 292수 만에 돌을 거뒀다.

 

서귀포칠십리의 조승아 초단은 2국 속기판에서 이슬아 4단에게 초반 접전 때부터 우세를 내주며 좋지 않은 흐름을 계속 이어갔고, 이후 반전을 노렸지만, 백의 두터운 형세를 뒤집지 못했다.

 

오정아 3단은 속기판 3국에서 이민진 8단을 상대로 엉뚱한 강수와 느슨한 수를 섞어가며 대국을 길게 끌고 갔다. 힘겹게 버티고 있던 이민진 8단에게 대국 막판 기회가 왔으나, 결국 잡지 못했고, 그렇게 경기는 오정아 3단의 승리로 끝이 났다.

 

전반기를 끝낸 서귀포칠십리는 오는 13일 부안 ‘곰소소금’과 리그 10라운드 경기이자 후반기 개막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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