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제주도가 분석한 올 상반기 제주지역 토지 거래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말 현재 제주지역 토지 거래 실적은 2만4112필지, 5702만7000㎡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만3306필지, 2245만7000㎡에 비해 필지로는 81.2%, 면적으로는 153.9% 증가한 것이다.
시.군별로는 제주시가 7060필지, 598만9000㎡가 거래돼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필지로는 41.1%, 면적으로는 157.7% 늘었다. 서귀포시는 2928필지, 652만9000㎡로 필지로는 78.8%, 면적으로는 107.7% 늘었고 북제주군은 8513필지, 2671만2000㎡로 필지로는 115.1%, 면적으로는 185.6% 증가했다. 남제주군은 5611필지, 1779만7000㎡가 거래돼 필지로는 107.4%, 면적으로는 133.1% 늘어났다.
용도별로는 준도시지역이 807필지, 310만4000㎡가 거래돼 면적상 438.9%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준농림지역은 1만207필지, 4273만2000㎡ 거래돼 필지로는 121.4%, 면적으로는 153.3% 불어나 가장 많이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준도시지역과 준농림지역의 토지 거래가 크게 증가한 것은 북제주군 애월읍 봉성리에서 골프장 건설 목적으로 대규모 토지 거래가 이뤄졌고 규모가 큰 과수원 등지의 토지도 거래됐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연초 제주국제자유도시특별법 제정에 따른 개발 기대심리 등도 제주지역내 토지 거래가 증가한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제주도는 하반기에도 주 5일 근무 등의 환경 변화로 인해 주변 경관이 좋은 곳을 중심으로 계속 토지 거래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