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제주유나이티드 FC(이하 제주)가 내달 9일 오후 3시30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치르는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2008 K리그의 대장정에 나선다.

올 시즌 제주의 홈 개막전 상대는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인천 유나이티드. 잉글랜드에서 축구 유학하고 돌아온 장 감독 역시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한다는 결의를 다지고 있어 양 팀간 피할 수 없는 한 판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올 시즌 제주는 브라질 출신 알툴 베르날지스(55)가 새 지휘봉을 잡은 가운데 조용형, 구자철, 조진수, 이상호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높은 기량을 갖춘 신인 선수들의 가세로 전체적인 전력이 강화돼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전 식전 행사는 경기장 앞 광장에서 음식축제 한마당, 무대공연, Fun&Joy 슛돌이, 서바이벌, 유소년 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 행사가 이어지면서 개막전 분위기가 한껏 달굴 예정이다.

하프 타임 이벤트로는 유소년 미니 축구 등이 예정돼 있고, 이날 경기장을 찾은 입장객을 대상으로 닌텐도DS, MP3, 기타 상품권 등 푸짐한 경품이 추첨을 통해 전달될 계획이다.

한편 제주 선수단은 3월 1일 300여 명의 유관기관 관계자와 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시 조천 만세동산공원에서 3·1절 행사후 출정식을 거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