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50만4000달러, 전년 동기 대비 53.8% 급증
3월 중 제주지역 수출 실적이 월 단위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 한국무역협회 제주지부가 발표한 ‘2018년 3월 제주지역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수출 실적은 1850만4000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203만2000달러에 비해 53.8%나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단위 수출 실적으로는 역대 최고 수준이다.
수출 물량도 3978t으로 전년 동기 2987t에 비해 33.2% 늘었다.
모노리식집적회로(비메모리반도체)가 주도하는 전자전기제품 수출이 지난해 2월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특히 모노리식집접회로는 1039만5000달러가 수출돼 제주도 수출품목 사상 단일품목으로는 처음 월 중 1000만달러를 돌파했다.
농수축산물은 지난 1월 534만5000달러, 2월 406만9000달러, 3월 703만달러 등으로 증가와 하락을 반복했다.
지난해 극심한 침체로 1년 실적이 27만달러에 불과했던 양배추는 올해 폭발적으로 증가해 3월 한 달 동안 174만4000달러(2303t)가 수출됐다.
또한 생수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고, 지난 2월 주춤했던 감귤농축액 수출도 크게 회복됐다.
반면 넙치류 수출은 지난해 5월 이후 지속적인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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