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교육청, 학생 31명 구토및 설사 증세 신고 접수
재조사 결과 21명 동일 증세 판정...20일 급식 중단
재조사 결과 21명 동일 증세 판정...20일 급식 중단
제주시지역 한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집단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여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서고 있다.
19일 제주시교육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30분 제주시 모 초교로부터 지난 18일 학교 급식을 먹은 학생 31명이 구토와 설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지난 18일 오후 늦게부터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 중 일부(13명)는 보건소 등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장염 판정을 받고 입원한 학생은 1명이다.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 학생은 학년별로 1학년 1명, 2학년 3명, 3학년 14명, 4학년 8명, 5학년 1명, 6학년 4명 등이다.
‘유관기관 식중독 대응협의체’는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 의심 환자 31명에 대한 환례를 ‘구토 3번, 설사 2번’으로 정해 재조사 한 결과, 최종 21명이 동일 증세를 보인 것으로 판정했다.
제주시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학교 급식에 의한 식중독 의심 증세가 나타났다고 판단하긴 어렵지만, 불안을 해소하고 증상 환자의 확산을 방지하는 차원에서 20일 하루 학교 급식을 중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