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인천 여객선 사업자 공모에 7개업체 도전장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끊긴 제주~인천 여객선 새 사업자 공모에 7개 업체가 도전장을 던졌다.
24일 인천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제주~인천 항로 여객운송사업자 공모 마감 결과 대저건설, 두손건설, 제인페리, 코스트마린, PILLOS, 하이덱스스토리지, 현성MCT 등 7개 업체가 신청했다.
이중 대저건설은 중고선(선령 2년)을 투입할 계획이고, 대부분 업체들은 선박을 새로 건조해 투입하기로 했다.
선박 규모는 1만5000~2만4000t이다. 이는 세월호(6825t)보다 2~3배 가량 큰 규모이다.
이들 업체 가운데 1곳만이 제주~인천 항로에 여객선을 운항할 수 있다.
인천해수청은 안전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수행능력,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평가점수가 80점 이상인 사업자 가운데 최고 점수를 획득한 1개사를 사업자로 선정할 계획이다. 최종 사업자는 오는 30일 발표된다.
제주도와의 선석 협의도 원만하게 진행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인천해수청 관계자는 “이번 공모에서 적격한 사업자가 최종 선정되면 중고선의 경우 내년 하반기부터, 건조 기간이 필요한 새 선박은 2020년 상반기부터 운항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 이후 제주~인천 여객선 운항이 중단됐다. 현재 5901t급 화물선 1척만이 제주~인천을 주 3차례 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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