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학생문화원 중앙에 민호 조형물 설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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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문 교육감-공동대책위 지난 4일 합의

제주학생문화원 중앙광장에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실습 도중 숨진 고() 이민호군을 기리는 추모 조형물이 설치될 전망이다.

이석문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과 현장실습 고등학생 사망에 따른 제주지역 공동대책위원회는 지난 4일 면담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이 교육감과 공동대책위는 제주학생문화원 중앙광장에 설치돼 있는 조형물 미래의 자리 옆에 이군을 기리는 추모 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산업형 파견형 현장실습을 하지 않기로 하고 관련 논의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도교육청과 공동대책위는 이군의 추모 조형물 설치 장소를 놓고 입장차를 보이기도 했다.

당초 도교육청은 이군의 모교인 서귀포산업과학고등학교에 추모조형물을 설치하기로 했으나 공동대책위는 도교육청에 추모조형물을 설치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대안으로 제주학생문화원이 제시됐지만 도교육청은 서쪽 부지, 공동대책위는 공동대책위는 중앙광장을 주장하며 거리를 좁히지 못한 바 있다.

한편 지난 3일 이군의 아버지는 민호를 보내고 아빠가 세상에 보내는 글이라는 제목의 편지를 써 공동대책위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이씨는 이 글을 통해 민호를 보내고 후회도 많이 했고, 두 번 다시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말아야 한다는 생각에 여기까지 왔다면서 이번 사고는 학생들의 안전에 대한 교육관료들의 안전 불감증이 원인이다. 교육청 관료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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