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가족 5명 모두 ‘체육人 DNA’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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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채연·강지상·강지호 3남매, 금 2·은 2·동 1 합작
父 강동범씨·母 권정선씨 태권도 선수 활동 경력
강채연·강지상·강지호 3남매 가족.
강채연·강지상·강지호 3남매 가족.

피는 못 속인다더니

제주체육의 미래를 짊어질 강채연(제주여중 3), 강지상(도남초 6), 강지호(도남초 4) 3남매가 전국 무대에서 나란히 맹활약해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이들 3남매에게 뛰어난 재능을 물려준 부모 역시 과거 운동선수로 활약했던 사실이 알려져 더욱 이목이 쏠린다.

제주 역도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강채연은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경남 고성군 역도전용경기장에서 열리고 있는 2018 전국 남녀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차지했다.

강채연은 대회 여자 중등부 75급 경기에서 인상 65(2)과 용상 80(3), 합계 145(2)을 들어 올렸다.

앞서 강채연은 지난달 개최된 제52회 제주도민체육대회에 출전해 인상과 용상, 합계에서 8개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으며, 지난 3월 열린 제29회 전국춘계여자역도경기대회에서도 3관왕을 달성했다.

제주 다이빙의 미래인 강지상과 강지호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광주 남부대 시립수영장에서 펼쳐진 제90회 동아수영대회에서 금메달 2개와 은메달 2개를 합작했다.

강지상은 지난해 대한수영연맹이 선정한 ‘2017 수영 꿈나무 선수로 선발되기도 했다.

이들 3남매는 뛰어난 기량으로 각종 전국 단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 예비 국가대표 집안으로 불리며 주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특히 3남매의 아버지인 강동범씨(47)가 현 제주도체육회 태권도 지도자로, 어머니 권정선씨(42)가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학생 때까지 약 5년간 태권도 선수로 활동한 경력이 알려지면서 한 가족 5명 모두가 체육인의 DNA를 자랑해 많은 눈길을 끈다.

강동범씨는 채연이가 중학교 1학년, 지상이가 4학년, 지호가 2학년 때부터 운동을 시작했다. 여타 아이들과 비교하면 늦은 편이라며 태권도 코치로 활동 중이어서 평소 아이들을 잘 챙겨주지 못할 때가 잦지만, 그럼에도 메달을 목표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 미안하고 고맙다라고 말했다.

강채연과 강지상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열리는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제주 대표로 출전한다. 동생 강지호는 5학년 이상부터 출전권이 주어지는 대회 특성상 함께할 수 없게 됐다.

아직 소년체전에서 메달을 딴 적이 없는 강채연과 강지상은 이번 대회에서 메달 사냥에 반드시 성공해 제주 선수단에 큰 보탬이 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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