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효돈동 출신…황영조·이봉주 이을 차세대 주자 급부상
한국 마라톤의 중흥을 이끌 김태진(22·제주시청·사진)이 생애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되는 기염을 토했다.
16일 제주시체육회에 따르면 최근 대한육상연맹이 2020년 도쿄 올림픽을 대비, 국가대표 선수 12명(남자 8명·여자 4명)을 선발한 뒤 경기력 향상을 위한 해외 전지훈련을 시행한다는 공문을 체육회로 보냈다.
제주시체육회는 공문 내용을 보고 선발된 국가대표 명단에 제주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소속 김태진이 포함돼 있음을 확인했다.
난생 처음 국가대표로 뽑히게 된 김태진은 1995년 서귀포시 효돈동에서 태어나 중학교 시절부터 대학 졸업 때까지 중장거리 선수로 활약했으며, 제주시청 육상 실업팀에 입단하면서 마라톤으로 종목을 바꿨다.
지난달 열린 2018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에서는 2위에 오르며 황영조와 이봉주 이후 장기간 침체에 빠진 한국 마라톤의 부활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급부상했다.
김태진은 오는 28일부터 8월 1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에서 열리는 국가대표 해외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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