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선화 제주도의회의원 후보(58·제주시 삼도1·2동)는 17일 “300여 년 전 제주목 관아에서 열린 양로연(養老宴)을 재현해 효도문화를 일깨우고 지역의 공동체의식을 높이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국가지정보물 제352-6호인 탐라순력도에 묘사된 제주양로는 노인을 공경하고 어진 이를 존경하기 위해 조선 제19대 임금인 숙종 28년(1702년) 제주목 관아에서 열렸던 행사”라며 “당시 제주목사도 관아 안이 아니라 마당에 좌석을 마련해 노인 공경 의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제주양로 재현으로 탐라순력도의 문화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제주의 고유한 노인공경 정신을 널리 알려나가겠다”며 “이와 함께 관덕정과 목관아 뒷 골목길 주차장을 정비해 덕수궁 돌담길처럼 시민이 걷기 좋은 산책길로 정비하고 사람이 많이 찾는 명소로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백나용 기자 nayong@je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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