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민, 역도에서 3관왕 달성
플로어볼 제주팀, 대회 2연패
김영빈, 수영 종목서 2관왕
제12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참가한 제주특별자치도 선수단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총 22개의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제주도 선수단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충북 일원에서 펼쳐진 대회에서 전체 9개 종목 중 6개 종목에 출전해 금메달 8개와 은메달 5개, 동메달 9개를 차지했다.
종목별로 보면 ▲수영 금 3개, 은 1개, 동 2개 ▲역도 금 3개 ▲e-스포츠 금 1개, 동 1개 ▲플로어볼 금 1개 ▲육상 은 4개, 동 5개 ▲배드민턴 동 1개 등이다.
강다민은 충북 제천 의림지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역도 여자 중등부 70㎏ 이하급에서 벤치프레스와 파워리프팅, 웨이트리프팅을 석권하며 3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대회 정상에 올랐던 플로어볼 제주대표팀은 충북스포츠센터에서 열린 혼성 단체전에서 탄탄한 전력을 앞세워 막강 화력을 과시하며 전승 우승을 달성, 대회 2연패를 기록했다.
김영빈(제주사대부중 3)은 청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수영 S3~4 남자 중등부 자유형 100m와 자유형 50m에서 각각 금메달을 따내며 2관왕에 등극했다.
정성욱(서호초 6)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 S7~8 남자 초등부 자유형 100m에서 금메달을 추가했다.
고제웅(제주제일중 3)은 교통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e-스포츠 초·중 혼성슬러거(지체) 종목 정상에 올랐다.
이와 함께 제주 선수단은 이휘진(제주영지학교 2)이 충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F32 여자 고등부 포환던지기에서 은메달을, 강승부가 F20 남자 중등부 창던지기에서 은메달을 각각 획득하는 등 나머지 종목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박종성 총감독은 “그동안 열악한 환경에서도 불평 한마디 없이 훈련에 임해준 선수와 지도자, 학부모들께 감사드린다”며 “전체 9개 종목 가운데 6개 종목에서 메달을 따내고, 사상 처음 플로어볼 2연패를 달성하는 등 값진 결실을 보았다”고 말했다.
한편 ‘함께 뛰는 땀방울, 자신감의 꽃망울’을 구호로 충북 일원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18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나흘 동안 9개 종목에서 치열한 메달 경쟁을 벌인 3364명의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대표들은 내년에 다시 만날 것을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