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중반 고발전 '진흙탕 선거전'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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元캠프, 인터넷언론사 기자 등 고발 vs 文캠프, 원 후보측 대변인 고발

6·13지방선거가 2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선거 중반에 접어들면서 각 후보 캠프에서 고발전을 벌이는 선거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무소속 원희룡 후보 캠프의 강전애 대변인은 모 인터넷언론사 발행인 겸 편집인 S씨와 기자 H씨, 전 일간지 사장 K씨를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21일 제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강 대변인은 “해당 인터넷언론사 발행인과 기자는 원 후보가 마치 불법행위에 관여한 것처럼 교묘하게 합성사진을 게시하는 방법 등으로 후보의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켜 당선시키지 못하게 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공표하거나 후보자를 비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 일간지 사장 K씨는 자신의 휴대폰으로 수백 명을 무작위로 초대해 합성사진들을 발송하는 등의 방법으로 마치 원 후보가 불법행위에 관여한 듯한 인상을 줬다”고 밝혔다.

원 캠프 측은 이들이 정보통신망을 통해 공공연하게 거짓의 사실을 드러내 원 후보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후보 캠프의 홍전혁 대변인은 원 후보 캠프의 부성혁·강전애 대변인을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및 공직선거법 허위사실 공표, 정보통신망 이용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이날 제주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원 후보 측 부 대변인은 ‘문 후보가 도의회 의장 시절 모 골프장의 명예회원권을 이용해 공짜 골프를 치고, 회원권을 현재도 보유해 법리검토 결과, 직무 연관 뇌물죄 혐의 짙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했다”고 고발 사유를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어 “원 후보측 강 대변인도 ‘문 후보는 지난 18일 후보자 합동 방송토론회에서 도내 모 골프장으로부터 공짜 골프회원권을 받은 사실을 실토했다’ 등의 허위사실을 주장했다”고 밝혔다.

홍 대변인은 “이로써 문 후보는 명예가 크게 훼손됨은 물론 유권자에게 왜곡되고 부정적인 인상을 심어 주어 나쁜 여론 형성과 지사 선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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