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소장 김희훈)는 지난해 1월부터 최근까지 5500만원을 투입해 감귤 관련 고문서 등 790점을 수집했다고 23일 밝혔다.
관광지관리소가 수집한 주요 유물로는 ‘황감제’ 관련 기록 등을 담아 1492년 편찬된 대전속록(大典續錄)을 비롯해 1700년대에 제작된 탐라지도, 제주삼현도 등이다.
관광지관리소는 2005년 감귤박물관 개관 이후 매년 유물 구입 예산이 200~600만원에 불과해 가치 있는 연구자료를 확보하기 힘들었지만 지난해부터 적극적 예산 확보와 수집을 통해 2016년 623점에서 2018년에는 790점이 증가한 1413점의 유물을 보유하게 됐다.
이번에 수집된 790점 중 기증받은 유물은 580점이다.
문의 서귀포시 관광지관리소 760-6400.
<김문기 기자>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제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