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육상연맹, 지난 23일 도쿄 올림픽 대비 마라톤 국가대표팀 발대식 열어
선수, 김태진 포함해 총 12명…남자 대표팀, 내달 1일 미국으로 전지훈련 떠나
선수, 김태진 포함해 총 12명…남자 대표팀, 내달 1일 미국으로 전지훈련 떠나
한국 마라톤이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 준비 체제에 돌입했다.
대한육상연맹은 지난 23일 서울 손기정기념관에서 ‘도쿄 올림픽 대비 마라톤 국가대표팀 발대식’을 열었다.
이번 대표팀에는 제주 출신 김태진(23·제주시청)을 포함해 모두 12명의 선수(남자 8명·여자 4명)가 선발됐다.
제주 출신이 마라톤 국가대표로 뽑힌 것은 1990년 북경 아시안게임 마라톤 우승자 김원탁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난생처음 국가대표가 된 김태진은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주 대표로 한국 유니폼을 입은 만큼 태극마크가 부끄럽지 않게 뛰겠다”며 각오를 밝힌 바 있다.
육상연맹 관계자는 “기존 소속 팀 훈련 방식에서 탈피해 진천 선수촌 입촌을 통한 합숙훈련과 국외 전지훈련 등 새로운 훈련 시스템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진이 속한 남자 마라톤 대표팀은 다음 달 1일부터 8월 17일까지 미국 콜로라도, 여자 마라톤 대표팀은 30일부터 8월 15일까지 일본 홋카이도에서 전지훈련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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