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황사가 제주지역으로 유입되면서 대기질이 크게 악화됐다.
대기환경정보 에어코리아와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과 몽골에서 발원한 황사가 바람을 타고 24일 제주로 유입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시간당 평균 64㎍/m³로 대기질 ‘보통’ 수준이었던 제주지역 미세먼지(PM10) 농도가 이날 오후 2시에 104㎍/m³를 기록하면 대기질‘ 나쁨’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시 연동 측정소가 미세먼지 농도 132㎍/m³, 제주시 이도동 측정소가 113㎍/m³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번 중국발 황사는 25일까지 제주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야외 활동 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25일 낮에는 중국발 황사로 인한 미세먼지의 영향을 받겠지만 이날 밤부터 26일 새벽까지 제주에 5~30㎜ 비가 내리면서 주말에는 미세먼지 없는 맑은 날씨를 보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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